MBC와 사단법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공동주최 하는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영화축제‘제9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가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씨너스명동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비상(free to fly)’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영화제에는 10개 섹션에 26개국 100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개막작은 마이클 슈뢰더 감독의 2006년 작품 <맨 인 더 체어> (사진). 사고만 치던 10대 소년이 영화 제작의 꿈을 이뤄가는 내용이다. 맨>
국내외 청소년 경쟁 섹션인 ‘발칙한 시선’에는 39개국 860편(국내 625편, 해외 235편)의 출품작 중 8개국 25개 작품이 선정됐다. 연출자의 나이(13~18세, 19~24세)를 구분해 작품을 심사하며, 대상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해외청소년들의 생생한 삶을 포착한 다큐멘터리 섹션 ‘낯설지만 괜찮아’가 신설됐다.
로건 스몰리 감독의 <데리우스 서부에 가다> (2006년), 밥 푸거 감독의 <록앤롤 키드> (2006년), 소라야 나카수완 감독의 <마지막 점수> (2007년)에서 각각 미국, 캐나다, 태국 청소년들의 고민과 희망을 읽어본다. 마지막> 록앤롤> 데리우스>
‘특별섹션- 따뜻한 시선’에서 5ㆍ18광주민주화항쟁의 아픔을 그린 김지훈 감독의 영화 <화려한 휴가> (7월 26일 개봉)가 상영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화려한>
영화제기간 청소년 영상미디어 캠프도 함께 열린다. 참가자들은 5박 6일간 본선 진출작 감상과 토론을 거쳐 청소년 심사위원단으로 ‘SIYFF 시선상’을 선정한다. 평소 만나고 싶었던 감독 배우와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용관 중앙대 영화학과 교수는“영화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영상, 미디어교육은 미래 교육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말했다. www.siyff.com
김혜전 인턴기자(이화여대 언론홍보학과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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