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들이 마련하는 기획전, 작은 영화제가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먼저 28일 서울 씨너스 이수점에서 시작하는 애니충격전. 이름 그대로 애니메이션을 매달 한차례 정기적으로 선보인다. 7월4일까지 계속되는 6월의 프로그램은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프랑스 안시, 캐나다 오타와, 일본 히로시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2006 수상작 초청전’. 오타와와 자그레브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꿈과 욕망-가족애> (사진), 러시아거장 이고르 코발료프의 <밀크> 등 23개국 50여편을 상영한다. 밀크> 꿈과>
7월에는 올해 안시 등에서 수상한 작품을 소개하며, 호응도에 따라 상영관도 확대할 예정이다. www.anipact.org
제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도 ‘장르의 상상력전’이란 이름으로 27일 서울 CGV용산에서 막을 올렸다. 사회적 관점을 다룬 ‘비정성시’, 멜로드라마인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코미디인 ‘희극지왕’, 공포 판타지인 ‘절대악몽’, 액션 스릴러인 ‘4만번의 구타’ 등 재미있게 이름 붙인 5개의 장르에 60편이 초청됐다. 배우 김지수 정유미 박용우 임수정 하정우가 국내 경쟁작의 명예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7월3일까지.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나다 극장은 28일부터 7월4일까지 덴마크 거장 라스 폰 트리에 특별전을 연다. 장편데뷔작 <범죄의 요소> (1984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둠속의 댄서> (2000년)와 최근 개봉한 <와! 마이보스!> 를 ‘라스 폰 트리에의 3색 유혹’이란 이름으로 묶었다. 와!> 어둠속의> 범죄의>
남들과 다른 사랑 이야기를 모은 렛츠 퀴어(Let’s Queer)도 서울 명동 CQN에서 7월16일부터 22일까지 3개 섹션으로 열린다. 신작 퀴어 컬렉션에서는 <영원한 여름> <썸머스쿨> <달콤한 열 여섯> 등 CQN이 곧 개봉할 영화 5편과 최근 단편 서너 편을 상영한다. 달콤한> 썸머스쿨> 영원한>
또 한국 퀴어 히스토리에서는 <로드무비> <천하장사 마돈나> <후회하지 않아> 등 퀴어 색채가 강한 한국영화 5편을, 퀴어 피버 나잇에서는 <록키 호러 픽쳐쇼> 와 <헤드윅> 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헤드윅> 록키> 후회하지> 천하장사> 로드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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