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외 나란히 2패씩…이창호 결승 진출 불씨
지난 한 달 동안 거침없이 1위를 질주했던 김지석이 하위권의 김기용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지난 1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본선 리그 경기에서 김기용이 김지석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4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지석은 이로써 1패를 추가, 명인전 판도가 안개 속으로 빠져 들었다.
명인전 본선리그는 현재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세돌을 제외하고는 김지석(4승2패), 목진석, 김승준, 박정상(모두 3승2패), 조한승(2승2패), 김기용(2승2패), 이영구(1승2패) 등 무려 7명이 똑같이 2패씩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누가 과연 결승 3번기에 진출하게 될지 한치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대혼전 상태다.
한편 선두 그룹에서 물고 물리는 난전이 계속됨에 따라, 초반에 뜻밖의 3패를 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이창호(2승3패)가 기사 회생의 찬스를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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