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26일 "D램 가격이 바닥을 쳤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첨단전략산업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현물시장에서 D램 가격은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PC제조업체들에 납품하는 고정거래가는 아직 오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될 예정인데다 삼성전자도 하반기 플렉스 원낸드 양산을 시작하는 만큼 이런 신제품들로 인해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수요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2분기 실적에 대해 "7월 실적이 발표되면 알게 될 것"이라면서도 "실적이 발표되면 경쟁력 있는 업체와 없는 업체 사이의 구분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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