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최근 선보인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인 ‘파인픽스 S700(사진)’은 30만원대의 가격으로 고화질 제품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모델이다.
파인픽스 S700에는 700만 화소에 필름 감도(ISO)1600 등 후지필름 파인픽스가 자랑하는 고감도 저노이즈 기술이 내장돼 있다. 이 제품은 38~380mm의 초점거리를 가지는 후지논 10배 광학줌렌즈를 장착, 망원 시에도 렌즈 밝기를 최소화해 선명한 사진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피사체까지의 거리와 주변 밝기를 감안해 플래시의 광량을 능동적으로 조절해주는 인텔리전트 플래시 기술을 채택, 야간 인물 촬영 시에도 사진의 선명도가 높다.
동영상 촬영 시 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이용자제작콘텐츠(UCC)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끌리는 부분이다. 특히 이 제품에서는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캠코더와 같은 방식의 전자식 보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그립 감이 좋아 셔터를 누를 때 흔들림을 최소화 해주며, AA사이즈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긴급 시에도 야외에서 쉽게 배터리를 구할 수 있다. XD와 SD, 두 종류의 메모리 카드를 모두 지원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준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사진 촬영 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최근 디지털 카메라에 일반적으로 지원하는 ‘얼굴인식기능’이 없다는 점도 초보 사용자들에겐 제품 선택 시 고민 사항이다.
아울러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할 경우 색상이 선명하게 나타나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는 노이즈가 가끔 발생하는 점도 불안한 요소다.
허재경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