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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또 대선 도전? "27일 이후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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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또 대선 도전? "27일 이후 입장 밝힐 것"

입력
2007.06.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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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민주당에 복당한 이인제 의원이 26일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합당으로 1단계 통합이 마무리되는 27일 이후 대선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달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저서 <한라에 서서 백두를 보네>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고 출판 기념회에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대선주자로 나선다면 이원정부제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겠다”며 “이원정부제는 대통령이 외치를, 제1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시스템이라서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당과 야당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개헌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 “독자 창당해 독자 대선주자로 가는 줄 알았더니 이쪽 어딘가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되겠다고 하는 것 같다”면서 “그는 중도개혁노선 아닌가. 통합민주당에 합류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은 보수주의인데 그 분(손 전 지사)은 리버럴리스트이기 때문에 이쪽이 맞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의 탈당은) 용기 있는 일”이라면서도 “손 전 지사가 탈당했는데 한나라당이 왜 내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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