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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국바둑리그 - 대구 영남일보 5연승…김주호 첫 시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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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국바둑리그 - 대구 영남일보 5연승…김주호 첫 시간패

입력
2007.06.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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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20세로 ‘2007 한국바둑리그’ 출전 8개 팀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대구 영남일보가 충북 제일화재를 3대0으로 누르고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벌써 세 번째 완봉승이다. 영남일보의 승리는 최규병 감독의 오더 작전과 상대팀 선수의 결정적인 실책이 빚은 합작품이었다.

최규병 감독은 제일화재 에이스 이세돌이 중국 리그 출전 관계로 22일과 23일에는 출전할 수 없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요즘 컨디션이 좋은 김지석 홍민표 이영구를 전진 배치했는데 역시 이 작전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게다가 영남일보에는 행운도 따랐다. 23일 열린 2장전 홍민표(영남)와 김주호(제일)와 경기에서 올해 바둑리그 최대 해프닝인 시간패가 나온 것이다.

중반 무렵까지 김주호가 꽤 유리한 형세였는데 마지막 30초에서 계시원이 “아홉”을 부를 때까지도 돌을 잡을 생각을 하지 않다가 끝내 “열” 소리가 나온 다음에 돌을 놓아 결국 반칙패를 선언 당했다. 바둑리그에서 시간 초과 반칙패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3장전에서 이영구가 배준희를 가볍게 제압, 결국 영남일보가 3대0으로 이겼다. 이에 따라 제일화재는 다음날 4장전과 5장전에 배치했던 주포 이세돌과 조훈현을 한 번 써 보지도 못하고 패배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이에 앞서 벌어진 광주 KIXX와 경북 월드메르디앙의 경기에서는 박정상이 군사 훈련 때문에 결장한 KIXX가 초반에 2연패로 고전했으나 이후 3연승을 겨둬 대역전에 성공했다. 월드는 초반에 최철한 유창혁이 박승철 이희성을 이겼으나 3장전에서 윤준상이 뜻밖에 김기용에게 지면서 내리 3연패, 고배를 마셨다. 2연패 후 3연승은 올해 바둑리그에서 처음 나왔다.

이번 주에는 울산 디아채와 전남 대방 노블랜드(27일 오후 7시부터), 경기 한게임과 서울 신성건설(29일 오후 9시부터)이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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