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는 3,255억 달러 수출로써 1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이러한 큰 성과 뒤에 극복하여야 할 과제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기술 무역 부문에서 수입 45억 달러, 수출 16억 달러로써 29억 달러 적자이고, 최근 수년간 적자폭이 증가하고 있는 큰 문제를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무역의 험난한 파고를 넘을 비책은 없는가? 연구개발, 특허와 표준을 연계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산업정책으로 극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수년간 3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미국, 일본, 유럽국가는 멀티미디어, 산업자동화, 전기전자, 동영상,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7,750여 규격 중에서 총 1,880여건에 대하여 특허를 국제표준화 하였으나, 우리나라는 동영상, 통신에서 30여 종에 불과하다.
특히, 세계 4위로 도약하여 특허 출원 강국으로서 우리의 특허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연계 할 수 있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600여 세계 일류화 품목과 800여 신기술 인증제품(NEF)중에서 글로벌 마켓의 확대가 가능한 제품을 위주로 중점 발굴하여 추진하면 특허. 표준을 통하여 일부 전기전자, 정보 분야에서 기술료 수입의 전기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조사. 분석 및 절차 등에 대한 최고의 관행을 만들어 기술제품별 또는 업종별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지침서로 개발하여 보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국가의 소프트 인프라와 기업의 특허. 표준 경영 전략을 융합하는 새로운 글로벌 표준화 전략을 통하여 우리 기업은 원천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 단독으로, 또는 특허풀 내에서 여러 기업과 함께 특허권을 공동 행사함으로써 기술료 수입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국제표준화를 통한 제품의 호환성 증대 등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화는 수출시장의 확대와 기술료 수입에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일보사는 특허 사업화 전략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지원하는 한편, 특허 기술 개발을 독려해 궁극적으로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100대 우수 특허제품 대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100대 우수 특허제품 대상’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된 1차 심사에서 각 50개씩 100개 기업을 엄선한 후 연말 본선 심사를 진행한다. 7명의 심사위원단이 배석한 가운데 상반기 & 하반기 1차 심사를 통과한 출품 제품에 대한 직접 심사와 기업 담당자와의 질의 응답을 거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47개 업체가 최종 본상 수상업체로 선정된다.
이들 100개 제품은 12월 본상 심사를 통해 영예의 종합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비롯, 산업자원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등 총 47개의 상을 받는다. 수상업체는 정부의 우선 구매업체로 지정받게 될 것이며, 특허청이 주최하는 각종 전시회에 초청되는 특전이 주어질 것이다.
2007 상반기 50개 업체를 선정한 심사위원단은 전문성, 경쟁력, 생산성, 지적재산권 등 기술성과 상품시장 마케팅, 품질인증 경영 등 사업성을, 그리고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는 생활, 기계, 전자, 생명공학/화학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심사단은 “시장 환경을 반영하듯 생활 & 생명공학 에 밀접한 특허의 신청이 많았다”면서 “아이디어와 신기술로 무장한 이 제품들이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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