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화에 초점을 맞춘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CinDi 2007)이 7월 20일(오후6시)부터 27일까지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CinDi 2007’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영화평론가 정성일씨와 박기용 감독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영화제에 상영될 작품 40편을 공개했다.
‘디지 X 디지(Digi X Dizzy)!’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미국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인랜드 엠파이어> (2006년).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에는 김덕철 감독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타마강에서 임진강까지> , 일본 히로마사 히로스에 감독의 <꽃노래 도둑> , 인도 판카즈 리쉬 쿠마르 감독의 <세 남자와 전구> 이 20편이 선정됐다. 나란히 20편으로 구성된 세계영화 초청 부문에는 이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10>,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동> , 미국 마이클 만 감독의 <콜래드럴> 등 유명감독들의 신작이 들어있다. 콜래드럴> 동> 세> 꽃노래> 강을> 인랜드>
“경쟁을 전면에 내세운 첫번째 (국제)영화제”란 정성일씨의 말처럼 ‘CinDi 2007’ 는 감독상(3,000만원), 비평가상(상금 2,000만원), 젊은 비평가상, 관객상을 시상하며, 감독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또 이 영화제를 위해 소설가 김영하씨가 만든 1분짜리 트레일러 2편(경쟁과 초청부문)을 각 영화 상영 전에 보여준다. 김씨는 중국 리 홍치 감독과 ‘디지털 토크’ 대담자로도 나선다. 초청부문 감독들의 특별강연인 ‘디지털 레슨’도 부대행사로 준비했다. 일반상영 5,000원, 심야상영 1만원, 디지털 레슨 1만원. www.cg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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