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청와대가 7일 사회보험법 등 주요 법안의 처리를 촉구하는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요청했으나 한나라당이 헌법이 부여한 연설 기회를 막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국회의 입법 처리를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담화는 9시 40분부터 15분 동안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민생법안 처리 지연은 열린우리당과 구 여권의 책임인데도 한나라당에 책임을 덮어씌우려고 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은 쓸데없이 전파를 허비하며 국민을 짜증나게 하지 말고 담화에서 밝힐 내용은 열린우리당과 구 여권 의원들에게 부탁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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