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6일 전직 장ㆍ차관 및 군장성, 대학 총장 등 사회 원로들로 구성된 국책자문위원회를 9년 만에 새로 출범시켰다.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외연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책자문위는 총 285명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은 김낙기 손희정 윤한도 전 의원, 황산성 전 환경처 장관, 이의근 전 경북지사, 김광식 허준영 전 경찰청장,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등 74명이 새 위원으로 위촉됐다.
강재섭 대표는 “마주보는 열차가 달려오는 것처럼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해결해 줄 원로가 당에 없다는 걱정이 많다”며 “당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도록 싸움을 말려 주고, 꾸지람도 해 달라”고 위원들에게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지도부 외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등 당 경선후보 5명이 모두 참석했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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