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자국에 입국하는 모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열손가락의 지문 모두를 채취하는 새 입국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재는 손가락 두 개의 지문과 얼굴 사진만을 요구하고 있다.
미 국무부 산하 국토안보부의 PT 라이트 미국 방문 프로그램 운영 국장은 25일 “뉴욕 존 F 케네디, 시카고 오헤어, 워싱턴 덜래스 국제 공항 등 10개 주요공항을 대상으로 현재 시스템을 대체할 고화질의 열 손가락 지문 채취 시스템을 시범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미국 비자를 받아야 하는 국가의 관광객뿐 아니라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비자 면제 프로그램 적용 국가의 국민들에게도 적용된다.
라이트 국장은 “앞으로 국경 통과 심사를 위해 얼굴과 망막 스캐닝 같은 생체정보를 포함하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도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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