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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亞 정상' 구상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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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亞 정상' 구상 윤곽

입력
2007.06.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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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시아 정상 도전’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제주도 훈련 캠프 3일째를 맞은 ‘베어벡호’는 25일 네덜란드전 경기 비디오 분석으로 오전훈련을 대신하고 오후 4시45분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1시간30여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가벼운 패싱 훈련과 좁은 공간에서의 볼 컨트롤 훈련에 이어 그라운드 3분의2 정도를 이용한 11대10의 미니게임을 40여분 동안 실시하며 공격과 수비 전술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

조끼를 착용한 ‘주전팀’과 ‘비주전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미니게임에서 베어벡 감독은 ‘주전팀’을 따로 불러 전술적 움직임을 지시해 이들을 주축으로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대표팀 친선경기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것임을 암시했다.

왼 무릎 타박상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이동국(미들즈브러)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이근호(대구)와 이천수(울산)가 좌우 날개로 배치됐다. 정삼각형의 미드필드진은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과 손대호(이상 성남)로 짜여졌다. 포백 수비라인의 좌우 측면에는 김동진(제니트)과 오범석(포항)이 고정됐고, 중앙 수비수 두 자리에는 김진규와 강민수(이상 전남), 김치곤(서울)이 번갈아 나섰다.

염기훈(전북), 최성국(성남) 대신 이근호(대구)를 왼쪽 날개로 기용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대표팀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근호를 이라크전 선발로 내세워 아시안컵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최종 테스트하려는 것이 베어벡 감독의 의중으로 보인다. 이근호는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0-2) 출전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이라크전 ‘베스트11’의 변수가 있다면 김정우(나고야)와 조재진(시미즈)의 컨디션 회복 여부. 김정우는 소속팀 경기 때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고, 조재진은 네덜란드전에서의 고관절 염좌 후유증으로 소집 훈련이 시작된 후 줄곧 재활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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