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발레단의 드미 솔리스트 하은지(23)가 24일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폐막한 2007 뉴욕국제발레콩쿠르에서 여자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하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로 조기 입학하고, 미국 잭슨 콩쿠르와 프라하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일찍부터 주목 받았던 무용수. 미국 네바다 발레단에 갓 입단한 2004년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지만 1년 여에 걸친 수술과 재활을 통해 재기에 성공, 지난해 유니버설 발레단에 입단했다.
이번 콩쿠르 여자부문에서 김나은(23ㆍ유니버설발레단)이 은상, 신승원(20ㆍ예종 3년)이 동상을 받아 1~3위를 모두 한국인이 차지했다. 남자부문에서도 박규섭(23ㆍ국립발레단)이 동상을, 이영도(21ㆍ예종3년) 정영재(23ㆍ예종 4년)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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