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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중고폰 '목각폰'… 정부, 실태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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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중고폰 '목각폰'… 정부, 실태조사 나서

입력
2007.06.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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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가 목각폰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선다.

25일 정통부에 따르면 전자파 차폐 도료가 없는 케이스로 교체한 목각폰이 시중에 유통,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전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목각폰 단속을 위한 세부 일정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전파방송산업팀 관계자는 "불법으로 개조된 목각폰의 유통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부처와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중앙전파관리소에 중고 휴대폰 유통실태 조사 및 불법 휴대폰 단속 강화계획을 요청하는 한편 전파연구소에는 중고 휴대폰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일선 휴대폰 판매점은 불법 휴대폰 케이스를 인터넷을 통해 대량으로 구입, 중고폰에 입힌 후 재판매를 실시함으로써 대당 5만~12만원 상당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각폰은 각 회로간 전자파를 차단시켜 통화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차폐도료가 입혀져 있지 않아 통화품질이 떨어지고 인체에도 유해하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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