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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베이징 올림픽땐 '앰부시 마케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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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베이징 올림픽땐 '앰부시 마케팅'을

입력
2007.06.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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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노리려면 '엠부시(Ambush) 마케팅'을 활용하라.'

코트라는 25일 '2008 베이징 올림픽 겨냥 마케팅, 베이징올림픽 덕 보는 품목 무엇이 있나' 보고서를 통해 '엠부시 마케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엠부시 마케팅이란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에서 비후원사가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행사 후원업체인 것처럼 광고, 홍보 활동을 펼치는 소위 '매복 마케팅'을 말한다.

코트라는 먼저 최근 요금 인하로 이용 승객이 늘어난 버스에 광고를 게재하거나, 교통 체증으로 승객이 늘어난 지하철에 광고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 중국인들이 선호하고 올림픽 개최 날짜와도 맞아 떨어지는 숫자 '8'을 제품 명칭으로 활용하는 전략과 중국의 은퇴 운동선수나 올림픽 관련 유명 진행자를 모델로 기용하는 스타 마케팅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여성들이 즐기는 팔찌 등을 붉은색으로 디자인해 판촉물로 사용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국민적 차원의 체력 단련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활용한 학교의 탁구, 테니스 등 운동 경기를 후원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베이징올림픽 조직위가 올림픽 기간에 비후원 기업이 '올림픽'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는 만큼 엠부시 마케팅을 활용하면 높은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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