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인경(19)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3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 LPGA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렸다.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로 지난달 코닝클래식에서 4위에 올라 한 차례 톱10에 입상한 김인경이 통산 첫 우승 기회를 잡은 것. 오초아와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하는 김인경은 “오초아가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떨리지는 않는다”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할 일도 없을 것이다”며 신인다운 패기를 보였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김인경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공동 4위였던 오초아는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인경과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이뤘던 김미현(30ㆍKTF)은 3타를 잃어 오초아에 5타 뒤진 공동 4위(4언더파 212타)로 밀렸다. 3타를 줄인 홍진주(24ㆍSK)는 공동 8위(3언더파 213타)로 올라서 모처럼 상위입상 발판을 마련했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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