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보의 간판’ 박칠성(25ㆍ삼성전자)이 한국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세계 ‘톱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박칠성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경보챌린지 대회 남자 20㎞ 경기에서 1시간22분31초로 8위를 기록했다. IAAF 주최 경보 대회에서 한국선수가 10위권에 오른 것은 2005년 스페인 라코루냐에서 열린 경보챌린지에서 김현섭(22ㆍ삼성전자)의 8위에 이어 두 번째다.
멕시코의 에더 산체스가 1시간20분26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박칠성과 함께 출전한 김현섭은 1시간23분56초로 11위를 기록했다. 보단 부라코프스키 삼성전자 수석코치는 “박칠성과 김현섭 모두 좋은 경험을 했다. 8월의 오사카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톱 1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했다.
한편 25일 귀국하는 박칠성과 김현섭은 1주일간의 회복 훈련을 마친 뒤 오사카세계육상선수권을 대비, 7월초 중국 쿤밍으로 고지훈련을 떠난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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