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39)이 케이블채널 tvN과 손잡고 여성 댄스그룹을 만든다.
신해철은 매주 월요일 밤 12시에 방송하는 < tvNgels-시즌3 >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기획하는 댄스그룹 멤버(3, 4명)를 찾는다. < tvNgels >는 섹시스타를 꿈꾸는 여성들이 서바이벌 게임 형식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프로그램.
25일 첫 방송되는 ‘시즌3’(총 12회 예정)에는 한국과 일본의 여성들이 각각 5명씩 출연, 2,000만원의 상금과 댄스그룹 멤버 자리를 놓고 섹시미를 겨룬다.
신해철은 “20년 동안 발 냄새 나는 남자들과 록밴드를 하다 보면, 인간인 이상 죽기 전에 한 번쯤은 여자들과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에 밴 남자들의 냄새를 중화하지 않으면 음악인생에 위기가 올 것 같았다”고 여성 댄스그룹을 만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떤 그룹이 될지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가창력으로 중무장한 그룹은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벗고 나와서 마구 뒤흔들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섹시 배틀’을 표방하는 < tvNgels >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방송되는 것도,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선정적인 것을 무조건 상스럽게 생각하는 결벽주의가 더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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