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7월1일(한국시간)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을 앞두고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꺾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평가전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시험하고 있는 청소년팀은 24일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심영성(제주)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의 주인공 심영성은 꾸준한 득점력으로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팀의 해결사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심영성은 조동현호가 첫 출범한 2005년 11월 23일 몽골전 이후 13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인 신영록(15골)과 함께 최전방 공격을 이끌며 본선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조동현 감독은 본선 상대인 미국의 전력 탐색을 위해 체코전에서 벤치를 지키지 않고 미국-칠레 평가전을 지켜봤다. 이 경기에서 미국은 본선에 14세 때부터 벌써 3번째 참가하는 ‘신동’ 프레디 아두(18)가 1골1도움으로 활약해 2-1로 이겼다. 한국은 미국 폴란드 브라질과 함께 본선 D조에 속해 있다.
한편 안방에서 8개국 국제청소년대회를 열어 전력을 가다듬고 있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23일 일본과의 3,4위전에서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해 4위에 머물렀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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