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임헌영)은 6월항쟁 20주년을 기념, 23일 서울YWCA 강당에서 문학 축전 ‘6월의 함성으로 피어라, 민주의 꽃이여’를 개최한다.
시인 겸 소설가 김영현씨가 기조 강연을 하고 시인 고은씨가 6월 항쟁 20주년을 맞아 쓴 신작시를 시인 전향미씨가 낭송한다. 또 시인 김규동 양성우, 소설가 송영씨가 당시 6월 항쟁을 회고하는 자리를 갖는다.
문학평화포럼은 이에 앞서 21일 김정환 이승철 이재무 박남준 나희덕 등 시인 66명이 6월 항쟁 당시 거리에서 쓴 시를 비롯해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쓴 시 등 모두 66편을 수록한 시집 <유월, 그것은 우리 운명의 시작이었다> 를 발간한다. 유월,>
문학평화포럼 측은 “20년 전 이 시기는 많은 문인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 ‘호헌 철폐’ 등을 함께 외치며 민주주의의 열망을 확인했다”며 “그들을 포함해 이 시대의 문인들이 6월 항쟁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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