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탈당을 전격 선언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0일 “2008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한 질문을 받고 “내 이름을 잘못 올리고 있는 것”이라며 “나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 창업자로 공화, 민주당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룸버그 시장이 전날 공화당을 탈당하자 무소속으로 차기 대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블룸버그 시장이 불출마 언급에도 불구, 여전히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뉴욕=장인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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