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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세계한인회장대회…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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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세계한인회장대회…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 요구

입력
2007.06.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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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 주최로 19일부터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한 한인회장들은 20일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을 한인회의 모델로 삼자는 등 동포사회 허브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재외동포 토론회에서 장태한 미국 UC리버사이드대학(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는 ”세계가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을 만한 전쟁영웅 김 대령은 한인회와 동포 2, 3세의 훌륭한 역할모델”이라고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에 참전해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정부로부터 최고무공훈장을 받았던 김 대령은 2005년 타계했다.

백낙윤 대양주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한인회의 친목도모와 권익신장도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면서 “한인회 사무국을 독립적, 전문적으로 운영해 수익창출 기구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석일수 재영한인회장은 “영국의 유대인들은 기업가를 중심으로 신앙심, 민족애를 바탕으로 한 기부문화에 의거해 성공적인 유태인촌을 만들었다”면서 “한인회도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 회장 100여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별도의 집회를 열고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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