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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동네 슈퍼 줄고 편의점 늘고… 구멍가게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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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동네 슈퍼 줄고 편의점 늘고… 구멍가게의 몰락

입력
2007.06.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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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대형할인점이 늘어나면서 주택가 구멍가게는 4년 만에 1만1,000여개가 문을 닫았다. 또 양식당과 중식당은 크게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식당과 김밥 전문점이 급증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총조사로 본 서비스업 구조변화' 자료에 따르면 주택가에서 음식료품을 판매하는 종합소매업체(구멍가게)는 2005년 현재 9만5,967개로 2001년(10만7,365개)보다 1만1,398개(10.6%) 감소했다.

4년간 구멍가게 10곳 중 1곳이 문을 닫았다는 얘기다. 반면 편의점은 4,116개에서 10만34개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대형할인매장도 238개에서 316개로 32.8%(78개) 늘었다.

종업원이 4명 이하인 소규모 빵집이나 동네 다방은 2005년 기준 2만9,251개로 2001년보다 31.1%(1만147개) 감소했다. 10개 가운데 3개가 문을 닫은 것이다. 반면 스타벅스 등 종업원이 10~49명인 커피전문점 등은 409개로 4년 만에 64.3%(160개) 늘었다.

단란주점 룸살롱 등 일반유흥주점업은 2005년 2만5,393개로 4년 만에 2,583개가 문을 닫았다. 반면 나이트클럽 등 무도유흥주점은 4,755개로 1,683개가 늘어났다.

양식당과 일식, 중식당은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식당과 분식점은 크게 늘었다. 양식당은 1만3,369개에서 1만34개로 3,300여개 감소했고, 중식당과 일식당도 2005년 현재 각각 2만1,932개, 4,628개로 2,199개, 464개씩 줄었다. 반면 한식당은 22만8,704개에서 25만4,784개로 2만6,000개가 늘었다. 또 분식 및 김밥 전문점 역시 3,097개가 증가했다.

인터넷 판매업체는 4년 동안 107.7%(699개) 증가한 반면 자동판매기를 통해 물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349개에서 277개로 20.6%가 줄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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