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끝난 US오픈에서 아쉽게 1타차 준우승에 그쳤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하루 뒤 딸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그것도 ‘아버지의 날’에 아버지가 돼 기쁨을 더했다.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아내 엘린이 딸을 출산했다고 알렸다. 1년 전 아버지 얼 우즈를 잃었던 우즈가 1년 뒤 새 식구를 맞은 것.
우즈는 딸의 이름을 ‘샘 알렉시스’라고 지었다면서 “아내와 딸은 건강하다”고 밝혔다. 우즈는 “내게는 너무나 특별한 순간이다. 아내의 출산을 돌봐준 의료진에게 감사한다. 몇 주 뒤 딸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첫 아이의 출산과 겹치면 브리티시오픈에도 불참할 수 있다”며 대회보다 가정이 우선이라고 밝혔던 우즈는 향후 경기 출전 일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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