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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4.0' 폭스社 여름사냥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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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4.0' 폭스社 여름사냥 신호탄

입력
2007.06.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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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52)가 마초들의 로망, <다이하드> 존 맥클레인 형사로 돌아온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로드쇼를 열고, 3편 개봉(1995년) 후 12년 만에 제작된 <다이하드 4.0> (감독 렌 와이즈먼, 7월19일 개봉)의 속살을 10여분 공개했다.

영화는 땀으로 범벅된, 잘 빠진 근육덩어리 같다. 특수효과가 없지 않지만, 스피디한 액션은 컴퓨터그래픽의 세련됨보다는 실사(實寫)의 투박한 맛이 살아 있다. 1988년 1편 개봉 이후 블록버스터 액션의 ‘FM(야전교범)’이 돼버린 <다이하드> 식 액션, 예컨대 “총알이 떨어져서” 자동차를 날려 헬기를 맞춰 떨어뜨리는 식의 액션이 꿈틀거린다.

백미는 나이를 잊은 브루스 윌리스의 원초적 액션연기다. 입가에 번지는 냉소적 미소와 두둑한 배짱, F35 전폭기에 맨손으로 맞서는 근성. 그는 쉰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컷’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한다. <아마겟돈> 등에서 보여준, 유독 딸에게는 꼼짝 못하는 아버지의 유약한 모습도 양념으로 첨가된다.

이날 로드쇼에서는 올 여름 개봉할 <심슨가족: 더 무비> (감독 데이비드 실버맨)와 <판타스틱4: 실버시퍼의 위협> (감독 팀 스토리)의 예고편도 공개했다.

8월 23일 개봉하는 <심슨…> 은 미국 TV 만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코미디 시리즈로 평가 받는 <심슨가족> 의 극장판. 엽기적인 캐릭터들의 기상천외한 코믹시츄에이션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판타…> 는 1억 3,000만불의 제작비를 들여 런던, 상하이, 시베리아, 카이로, 네덜란드 등을 종횡무진 오가며 한층 강력한 스펙터클을 업그레이드시켰다. 8월 9일 개봉.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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