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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000만 중산층 시대… 오성홍기에 ★ 하나 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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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000만 중산층 시대… 오성홍기에 ★ 하나 느나

입력
2007.06.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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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홍기(五星紅旗)에 담긴 중국은 노동자, 농민, 지식계급, 애국적 자본가 등 4개 계급(작은 별)으로 구성된 국민을 공산당(큰 별)이 영도하는 국가다. 그러나 이젠 별을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초기 공산당이 경멸하던 중산층이란 새로운 계층이 갈수록 늘어나며 중국사회의 중추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우윈춘(侯雲春) 국무원 연구실 주임은 최근 한 증권 투자관련 모임에 참석,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13억 전체 중국 인구 중 이미 6%에 달하는 인구가 중산층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중산층의 규모가 2년 전에 비해 25%나 급증해 8,000만 명에 달하며 2010년 이전에 중국의 중산층 인구는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세계은행의 기준에 따라 중산층을 연간 6만~50만 위안(720만~6,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인구로 잡고 있다.

호우윈춘은 “개혁ㆍ개방 직후 1978년 개인의 저축액은 211억위안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6조위안으로 급신장했다는 점도 중국인 개인의 재산이 급증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스진앤핑(史建平) 중앙재경대학장은 “국가의 발전이 국민의 소득으로 이뤄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중국 경제를 자찬했다.

중국 중산층 증가는 최근 중국 공산당이 ‘신사회계층’으로 불리는 자영업자와 전문가들을 중시하는 동향과 맥락을 같이한다.

천시칭(陳喜慶)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최근 “5,000만명에 이르는 신사회계층은 통일전선 사업의 역점 대상”이라며 이들에 대한 포용을 강조했다.

신사회계층은 자영업이나 개인사업자,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비공산당원이라는 정치적 개념이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중산층에 속하고 있다.

최근 중국 중산층에 대한 관심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주식열기와 확장일로에 있는 개인금융사업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중산층의 호주머니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증시가 분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산층의 규모는 향후 중국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중국 중산층의 확산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외국 금융기관들은 2010년경 중국에는 1억명이 중산층에 진입할 것으로 하고 있는데, 이런 예상이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다. 중국 경제의 건강성을 입증해주는 또 다른 통계는 1년에 85달러 이상을 벌지 못하는 인구가 올 1월말 현재 2,365만 명으로 나타났다는 대목이다. 1986년 85달러 이하 소득자는 1억명을 상회했다. 베이징=이영섭특파원 younglee@hk.co.kr

[국제1] 중국 중산층 한층 두터워졌다.

중국 중산층의 규모가 2년 전에 비해 25% 증가해 8,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적어도 2010년내에 중산층 인구가 1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윈춘(侯雲春) 국무원 연구실 주임은 최근 한 증권 투자관련 모임에 참석,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13억 전체 중국 인구 중 이미 6%에 달하는 인구가 중산층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중산층은 연간 6만~50만 위안(720만~6,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인구를 의미한다. 중산층에 속하는 인구가 3인 가정을 이끌고 있다면 2억 4,000만명의 중산층 가정이 존재하는 셈이다.

호우윈춘은 “개혁ㆍ개방 직후 1978년 개인의 저축액은 211억위안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6조위안으로 급신장했다는 점도 중국인 개인의 재산이 급증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스진앤핑(史建平) 중앙재경대학장은 “국가의 발전이 국민의 소득으로 이뤄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중국 경제의 건강을 평가했다.

중국 중산층 증가는 최근 중국 공산당이 ‘신사회계층’으로 불리는 자영업자와 전문가들을 중시하는 동향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천시칭(陳喜慶)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최근 “5,000만명에 이르는 신사회계층은 통일전선 사업의 역점 대상”이라며 이들에 대한 포용을 강조했다.

신사회계층은 자영업이나 개인사업자,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비공산당원이라는 정치적 개념이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중산층에 속하고 있다.

최근 중국 중산층에 대한 관심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주식열기와 확장일로에 있는 개인금융사업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중산층의 호주머니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증시가 분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산층의 규모는 향후 중국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중국 중산층의 확산은 피할 수 없는 대세하다. 오래전부터 외국 금융기관들은 2010년경 중국에는 1억명이 중산층에 진입할 것으로 예견해왔는데, 이런 예상이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다. 중국 경제의 건강성을 입증해주는 또 다른 통계는 1년에 85달러 이상을 벌지 못하는 인구가 올 1월말 현재 2,365만 명으로 나타났다는 대목이다. 1986년 85달러 이하 소득자는 1억 명을 상회했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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