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도, 장태유 PD도 박진희(29)를 부를 때면 앞에 ‘우리 예쁜’이란 수식을 빠뜨리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SBS TV 수목 미니시리즈 <쩐의 전쟁> 촬영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방영 3주만에 30% 시청률’의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쩐의>
그 덕분인지 박진희는 밤샘 촬영으로 노곤함이 그대로 묻어난 얼굴에도 불구하고 내내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드라마 초반의 관심을 중반까지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제가 할 몫은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사랑을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겠죠.”
<쩐의 전쟁> 은 ‘악덕 사채업자’ 금나나(박신양)의 리얼한 연기도 물론이지만, 박진희가 맡은 빚쟁이 서주희와 금나나의 사랑이 얼마나 개연성 있게 전개 되느냐도 성패의 중요한 관건이었다. 박진희는 박신양과의 남다른 팀워크로 이를 흥미진진하게 살려내고 있다. 쩐의>
박진희는 “실제 서주희라면 처음 마음 먹었던 것처럼 아버지의 부채를 갚기 위해 돈 많은 남자와 사랑 없는 결혼을 했을 것”이라는 엉뚱한 말도 했다. ‘50억원이 생긴다면’이란 질문에는 “힘든 작업에 비해 저임금을 받는 스태프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 돈을 제작환경에 투자한다면 제 자신이 프로페셔널한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라고 재치 있는 답해 ‘우리 예쁜 진희’라는 말을 듣는 이유를 알게 해주었다.
박진희는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쩐의 전쟁> 의 시청률에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시청률을 50%까지 욕심을 내려고요. 박신양 선배가 드라마 시작 전부터 자신감을 주었어요. 믿고 함께 따르니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즐겁게 촬영하는 만큼 50%까지 나오지 않을까요?” 쩐의>
<쩐의 전쟁> 을 통해 배우로서 최고의 만족감을 맛보고 있다는 박진희. 그래서 <쩐의 전쟁> 번외편과 영화 <쩐의 전쟁> 출연에 대해서도 망설임 없이 “예스”를 외쳤다. “지금처럼 좋은 선배들과 좋은 제작진과 함께 한다면 당연히.” 쩐의> 쩐의> 쩐의>
문미영 기자 mym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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