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쩐의 전쟁' 박진희 "50억 생긴다면…스태프 위해 투자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쩐의 전쟁' 박진희 "50억 생긴다면…스태프 위해 투자해"

입력
2007.06.19 00:14
0 0

박신양도, 장태유 PD도 박진희(29)를 부를 때면 앞에 ‘우리 예쁜’이란 수식을 빠뜨리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SBS TV 수목 미니시리즈 <쩐의 전쟁> 촬영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방영 3주만에 30% 시청률’의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그 덕분인지 박진희는 밤샘 촬영으로 노곤함이 그대로 묻어난 얼굴에도 불구하고 내내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드라마 초반의 관심을 중반까지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제가 할 몫은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사랑을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겠죠.”

<쩐의 전쟁> 은 ‘악덕 사채업자’ 금나나(박신양)의 리얼한 연기도 물론이지만, 박진희가 맡은 빚쟁이 서주희와 금나나의 사랑이 얼마나 개연성 있게 전개 되느냐도 성패의 중요한 관건이었다. 박진희는 박신양과의 남다른 팀워크로 이를 흥미진진하게 살려내고 있다.

박진희는 “실제 서주희라면 처음 마음 먹었던 것처럼 아버지의 부채를 갚기 위해 돈 많은 남자와 사랑 없는 결혼을 했을 것”이라는 엉뚱한 말도 했다. ‘50억원이 생긴다면’이란 질문에는 “힘든 작업에 비해 저임금을 받는 스태프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 돈을 제작환경에 투자한다면 제 자신이 프로페셔널한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라고 재치 있는 답해 ‘우리 예쁜 진희’라는 말을 듣는 이유를 알게 해주었다.

박진희는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쩐의 전쟁> 의 시청률에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시청률을 50%까지 욕심을 내려고요. 박신양 선배가 드라마 시작 전부터 자신감을 주었어요. 믿고 함께 따르니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즐겁게 촬영하는 만큼 50%까지 나오지 않을까요?”

<쩐의 전쟁> 을 통해 배우로서 최고의 만족감을 맛보고 있다는 박진희. 그래서 <쩐의 전쟁> 번외편과 영화 <쩐의 전쟁> 출연에 대해서도 망설임 없이 “예스”를 외쳤다. “지금처럼 좋은 선배들과 좋은 제작진과 함께 한다면 당연히.”

문미영 기자 mym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