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렴위는 18일 지난 5년 간 재직 중 직무와 관련한 부패행위로 당연퇴직ㆍ파면ㆍ해임된 공직자(비위면직자) 1,658명 가운데 경찰청 소속이 312명(18.8%)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청이 85명(5.1%)으로 뒤를 이었고 다음은 경기도(73명ㆍ4.4%) 농협중앙회(72명ㆍ4.3%) 서울시(66명ㆍ4%) 등의 순이었다.
청렴위에 따르면 정원 대비 비위면직자 수는 국세청이 100명당 0.4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중앙회(0.428) 경찰청(0.312) 등이 뒤를 이었다.
22개 정부 중앙부처 가운데는 정보통신부(51명) 법무부(47명) 국방부(44명) 교육인적자원부(26명) 건설교통부(17명), 공직유관단체의 경우는 농협중앙회(72명) 중소기업은행(35명) 한국전력공사(25명) 국민건강보험공단(20명) 한국수자원공사(17명) 순으로 비위면직자 수가 많았다.
이들이 가장 많이 저지른 부패행위는 뇌물 및 향응 수수(65.7%)였으며 공금횡령(12.2%)과 유용(17%)도 많았다. 직급별로는 3급ㆍ임원급 이상이 1.9%, 6급ㆍ차장급 이하가 80.9%이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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