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후 맥이 끊어졌던 조선 막사발을 재현한 사기장 신정희(申正熙)씨가 18일 오후 7시 부산 침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경남 사천군 용현면 출신인 고인은 19세 때 인근 삼천포중 국어교사인 시조시인 김상옥으로부터 청자 사금파리 하나를 얻은 것을 계기로 평생을 우리 그릇 재현에 바친 장인이다.
장지는 경북 영천의 국립영천호국원. 유족으로 신정희요를 이어받고 있는 큰 아들 한균씨와 용균, 경균, 봉균씨가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 고인의 가마가 있던 경남 양산 통도사 경내에서 다비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051) 583_8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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