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 500여명이 올 하반기에 인천으로 이주할 전망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극동 러시아에서 생활하고 있는 60~75세의 사할린동포 290가구, 580여명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인천 남동구 국민임대아파트에 단계적으로 정착할 예정이다.
사할린동포의 인천 이주는 대한적십자사가 외교통상부 등과 협의를 거쳐 최근 인천시에 협조를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시는 이들의 이주 및 복지비용 으로 해마다 11억원의 지자체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에는 현재 연수구 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70여명, 부평구 삼산동에 60여명 등 총 140여명의 사할린동포가 귀국해 생활하고 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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