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까지 아이를 키우고 싶어요"
미국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32)가 지난 15일 TV코미디 토크쇼인 '존 스튜어트의 데일리 쇼'에 출연, 야심만만한 가족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졸리는 남편인 배우 브래트 피트와 함께 캄보디아와 베트남, 에티오피아 출신 입양아 3명 등 4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졸리는 이날 진행자인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가 "몇 명의 아이를 키우고 싶냐"고 하자 "7명부터 13,14명까지 아이 숫자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답했다. 스튜어트가 "존경한다.
난 두 자녀만으로도 곤욕을 치른다"고 말하자 졸리는 "나와 남편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도전으로 여긴다"고 여유롭게 말했다. 졸리와 피트 부부는 조만간 체코 출신의 남자아이를 입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졸리는 최근 영국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소원한 관계에 있던 아버지 존 보이트와 곧 화해할 뜻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2002년 보이트가 한 잡지에 "졸리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말한 이후 독설을 주고받았던 두 부녀는 일체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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