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녹지재단은 부족한 도심의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자투리공간 녹지조성을 위한 지원대상지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자투리공간 녹지조성사업은 주택가 공터, 하천 및 도로변, 옥상, 담 등에 숨어 있는 빈 터를 녹색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으로 선정된 대상지에 대해 설계 및 공사비의 50%를 지원한다.
신청방법은 재단 홈페이지(www.gg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기타 구비서류를 갖춰 직접 방문 또는 우편, 팩스(031_250_2709), 이메일(mailsoop@ggf.or.kr)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서류 및 현장조사를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자투리공간 녹지조성 사업을 추진, 올해까지 모두 23곳 4,373m의 담장과 벽면을 녹화했고 43곳 1만1,773평의 자투리땅을 소공원이나 화단으로 조성했다.
재단 관계자는 “도내 1인당 공원면적은 5.5㎡로 우리나라 도시공원법 6㎡와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 9㎡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투리 땅을 계속 녹화해 부족한 녹지면적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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