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을 맞은 중견 건설사 남광토건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201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광토건 이동철(사진) 사장은 15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종합리조트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다각화와 해외시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포천 인근 골프장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고, 하반기에는 충북 보은에 골프장과 스파를 갖춘 160만평 규모의 대형 레저단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 “경북 군위에 태양광 발전소 부지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주도에는 풍력 발전소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은 현재 10%인 해외 비중을 앙골라를 중심으로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 북한 개성공단에 철공 공장을 설립하고 향후 북한의 철공ㆍ목공 기능공들을 뽑아 앙골라 현지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977년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이 사장은 “201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달성하고, 입사 당시 시공능력 7위에 올랐던 과거 남광의 위상을 임기 내에 다시 한번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