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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차베스 등 5인의 리더십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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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차베스 등 5인의 리더십 조명

입력
2007.06.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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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리더십에 대한 논의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EBS <다큐 10> 이 신뢰 받는 해외 리더들을 조명하는 ‘세계의 지도자들’ 시리즈를 18~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실험자 우고 차베스, 변신의 귀재 자크 시라크, 이탈리아 중도좌파 기수 로마노 프로디, 요르단의 젊은 지도자 압둘라 2세, 중동평화 중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등 다섯 명이 주인공으로,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을 제외하곤 모두 현직 국가 수반이다.

고용확대와 집값 안정 등 기본적인 민생 문제부터, 사회 각 계층 간의 이해 조정, 국제분쟁의 해결에 이르기까지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을 다섯 지도자의 리더십을 통해 살펴 본다.

첫날(18일) 방송되는 ‘차베스’편에서는, 빈민들의 환호와 반대 세력의 쿠데타 위협을 동시에 받으며 석유산업 국유화를 추진한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리더십을 들여다본다. 미국의 공공연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차베스의 개혁이 힘을 받는 이유는 ‘내 나라 자원은 내 나라 국민, 특히 빈민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는 그만의 사회주의 철학 때문이다.

19일 방송되는 ‘시라크’편은 상황에 따라 자신의 입장과 정책을 계속 바꿔 온 정치인 시라크를 조명한다. 우파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카멜레온’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만큼 그의 정책은 극과 극을 오갔다. 대표적인 예가 1995년 핵실험 강행과 임기 말에 벌인 반핵ㆍ반전 운동. 리더십의 유연함과 정치적 이상의 함수관계를 시라크를 통해 고찰한다.

학자적 경제이념을 생활 정치로 실현하는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 25년이 넘도록 장기집권을 하면서도 국민의 신망을 받는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이슬람 세계의 새로운 왕국 모델을 건설 중인 압둘라 2세의 리더십도 차례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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