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박근혜측 "거짓말이 거짓말 낳아"

알림

박근혜측 "거짓말이 거짓말 낳아"

입력
2007.06.18 00:12
0 0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측은 17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운하 설명회에 대해 “주장만 되풀이한 채 설명이 없고,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측은 이날 오후 김재원, 이혜훈 대변인과 유승민 의원을 잇따라 내세워 대운하와 관련된 이 전 시장측 주장의 문제점과 의혹을 조목조목 짚었다.

김 대변인은 “운하로 수질오염은 없고 오히려 수질이 개선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식수 취수방식을 강변여과 방식 등으로 바꾸고, 취수원을 옮기겠다는 것부터가 자기 모순”이라며 “현실적으로 식수원 오염이 불가피함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도 “준설을 하면 강이 뒤죽박죽돼 강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간 정부도 하천 준설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이라며 “운하 건설을 4년 안에 하겠다면 4년 동안 식수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한강 취수원을 북한강으로 옮긴다는데 북한 강 어느 곳이 하루 1,300만톤을 취수 할 취수원으로 가능한지부터 밝히라”고 요구했다.

유 의원은 또 “당초 식수원 오염 문제가 제기되자 이 전 시장측은 벽을 쌓아 수로를 분리하는, 이중수로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는데 불과 보름만에 이 같은 주장은 사라졌다”며 “10년을 연구해 왔다는 대운하 계획이 얼마나 즉흥적이고 부실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산에서 인천까지 바다로 가는데 30시간 정도 걸리는 데 16개 이상의 갑문과 댐을 통과해야 하는 운하가 24시간밖에 안 걸린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도 했다.

박 전 대표측은 또 전 시장측이 식수 대책으로 제시한 강변여과 및 인공함양 취수방식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강변여과 방식으로 취수 방식을 바꿀 경우 “수도권 지역만 해도 취수장 건설비에 토지 매수 비용 등을 감안해 10조원 이상의 막대한 투자비가 든다”며 “민자를 투자한다 해도 투자금 회수를 위해 수도요금의 대대적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취수방식 변경을 위해서는 막대한 공사기간이 불가피 하고 이 때문에 정작 대운하 공사는 차기 대통령 임기 중에 착공 조차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