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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또 역전 시즌3승… 상금 6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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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또 역전 시즌3승… 상금 6억 돌파

입력
2007.06.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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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의 명수’ 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또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신지애는 17일 경기 용인의 88골프장(파72ㆍ6,133야드)에서 열린 MBC투어 비씨카드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지연(20ㆍ하이마트)에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최단 기간 통산 5억원 상금을 돌파했던 신지애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최단 기간(1년7개월16일) 상금 6억원(6억2,022만원) 돌파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정일미가 2001년 세웠던 6년4개월17일. 신지애는 올 시즌 상금(2억4,616만원)과 다승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6연속 버디행진을 하며 최나연(20ㆍSK텔레콤)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5타를 더 줄이며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올시즌 엠씨스퀘어오픈, 힐스테이스 서경오픈에 이어 비씨카드클래식까지 3승을 모두 역전 우승으로 일궈 ‘역전의 명수’로 떠올랐다.

또 공교롭게도 이들 대회는 신설대회로 신지애가 ‘초대 챔피언’을 휩쓰는 진기록도 세웠다. 올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던 최나연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5타를 줄인 우지연에게 2위 자리 마저 내주며 3위(10언더파)에 머물렀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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