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이 신 의료기술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열어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에 대해 신 의료기술로 인정하기로 하고 복지부에 최종 승인을 신청했다.
2004년부터 대학병원들을 비롯한 전국의 산부인과 전문병·의원 100여 곳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 시술법은 그 동안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 의료기술 인정을 받지 못했다. 고주파 용해술이란 볼펜 심과 같이 가느다란 전극을 초음파를 보면서 근종에 찔러 넣어 10분에서 20분 정도 고주파 열을 가해 근종을 축소, 괴사 시키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용 장비를 개발한 (주)알에프메디컬 최정숙 사장은 "자궁근종은 성인 여성의 반 정도는 갖고 있는 흔한 질병으로 그 수요가 많다"며 "이제는 적극적인 수출을 통해 국산 의료기와 국산 치료법을 외국에 보급할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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