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신규 택지 개발 급증 등으로 주요 간선도로 교통흐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내 47개 도로의 통행량을 조사한 결과 1일 평균 통행속도가 2005년의 시속 24.5㎞에서 지난해엔 시속 23.5㎞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8개 주요 간선도로 가운데 상당수는 출ㆍ퇴근시 평균 통행속도에도 못 미친 시속 20㎞이하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이들 도로의 서비스수준을 1일 평균 통행속도로 분류하면 남동구 구월로(시속 15.3㎞)가 최하수준인 F등급(시속 10~17㎞)을 받았다. 다음으로 아나지길(18.3㎞/h) 경인로(18.7㎞/h) 백범로(21.1㎞/h) 부평계양로(21.4㎞/h) 남동로(22.0㎞/h) 등도 교통혼잡이 심했다.
퇴근시간 차량이 몰리는 오후 6~8시 조사결과를 분석 기준으로 삼을 경우 경인로가 F등급으로 분류 돼 혼잡이 심각했다. 구월로 석바위사거리~만수주공사거리는 퇴근시간대 통행속도가 시속 10.6㎞로,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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