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사무용품 유통기업 오피스디포가 한국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알파, 오피스웨이, 모나미의 오피스플러스 등 토종기업 강자체제의 사무용품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스티브 오드랜드 오피스디포 회장은 13일 “지난해 4월 인수한 베스트오피스의 간판을 내리고 오피스디포 브랜드로 전환한다”고 “올해 목표는 업계 1위”라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오피스디포는 연 1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사무용품 업계 1,2위를 다투는 다국적 기업이다. 오피스디포는 지난해 4월 국내 사무용품 업계 4위 규모였던 베스트오피스의 지분 61%를 인수,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을 포함해 42개국에 매장을 갖고 있다.
오피스디포는 국내에서 지난해 560억원 매출을 올려, 업계 1위 알파(580억원)를 바짝 뒤쫓으며 2위로 올라섰다. 오피스디포는 복사용지, 파일바인더 등의 다양한 PB(자사브랜드) 제품을 갖춰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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