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 속한 B조 전문가 평가/ 수월하지만 중동 원정전 대비해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 속한 B조 전문가 평가/ 수월하지만 중동 원정전 대비해야

입력
2007.06.14 00:12
0 0

“수월한 조 편성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중동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리틀 베어벡호’의 베이징 가는 길은 비교적 넓게 열린 편이다. 전문가들은 전력이 뚜렷하게 한 수 아래인 바레인 시리아 우즈벡과 B조에 속한 것을 반기는 한편 상대 국가가 모두 중동 지역에 있다는 점은 ‘위협’으로 꼽았다.

박문성 SBS해설위원은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 등 껄끄러운 상대를 모두 피해 긍정적이다”면서도 “하지만 최종예선은 1개 팀만 본선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은 “각급 대표팀 경우를 살피면 우리가 중동에서 시원스럽게 경기한 적이 별로 없다. 최종예선 진출의 관건은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3차례의 원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선 한국축구연구소 수석 연구원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사우디와 호주를 피한 것만으로 행복한 조편성”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팀 자체는 약하지만 짚고 넘어갈 것은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을 극복해야 하는 점이다”며 중동 원정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바레인은 중동 국가 중 우리가 가장 상대하기 좋은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 우즈벡은 체력적으로 우수하지만 전술적으로 낙후된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며, 시리아의 경우는 정보가 거의 없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 연구원은 “과거 올림픽대표팀과 비교할 때 지금 중량감 있는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중동 원정 경험이 풍부한 박주영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