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승과 간접투자의 확산에 따라 펀드 총 설정액이 25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총 펀드설정액은 12일 현재 250조1,823억원(사모펀드 포함)으로 집계됐다. 투자 대상에 따른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올 들어 12조원 이상 늘어난 58조8,630억원으로 전체의 23.53%에 달했으며, 머니마켓펀드(MMF, 55조2,680억원) 채권형(47조910억원) 혼합형(41조7,850억원)이 뒤를 이었다.
협회 측은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침체로 늘어난 시중 유동자금이 각종 펀드로 유입된 데다, 고령화의 빠른 진전으로 간접투자 상품 수요도 늘면서 각종 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퇴직연금 시장 확대, 펀드 판매 채널 다양화 등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증시는 지난달 아시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종합주가지수(KOSPI)는 10.29% 상승해 필리핀(6.24%)과 중국(5.51%)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지수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전성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