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교장공모제 시범학교에 평균 4.5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장공모 지원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시범학교 8곳에 36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4.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교장 자격이 없어도 15년 이상 교육경력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 학교 5곳엔 27명이 몰려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용산구 서빙고동 서빙고초등학교에는 무려 10명의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렸다.
그러나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 공모 학교 3곳엔 9명이 지원해 비교적 낮은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신초등학교(관악구 신림동)는 지원자가 단 한 명에 그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원자격뿐만 아니라 학교 규모와 위치, 교원 구성 등이 지원자의 학교 선택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교장 후보자들은 학교 또는 지역교육청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해당 시ㆍ도교육감으로부터 최종 선정을 받아 교장으로 임용된다.
한편, 시범학교와 관계없이 이날 마감된 서울국제고 초빙교장공모엔 3명이 지원했다.
박원기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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