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아직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7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만4,000명(1.2%) 늘었다.
4월 신규 취업자 수(지난해 4월 대비 27만8,000명 증가)보다 4,000명 감소한 것으로, 정부가 올해 초 경제운용방향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30만명을 9개월 연속 밑돌았다.
5월 실업자는 7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00명(0.5%) 감소했고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453만7,000명으로 27만명(1.1%) 늘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작년 동월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460만명으로 13만7,000명(0.9%)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 단념자는 9만9,000명으로 6,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건설업 등은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증가했지만 제조업, 농림어업, 도소매ㆍ음식숙박업 등은 감소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