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의 8연승 역전 드라마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19국에서 조훈현이 조혜연을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돌가리기에서 4판 연속 흑을 잡게 된 조훈현은 이날도 어김없이 전광석화같은 행마로 반면을 주도, 일찌감치 우세를 확립했다.
한편 여자팀은 선전을 기대했던 조혜연마저 패하면서 상당히 급하게 됐다. 이제 남은 선수는 루이나이웨이 박지은 김혜민 박지은 등 4명뿐. 초반에 여자팀 선수 4명이 시니어팀 11명을 모두 쓰러뜨리고 막판에 조훈현 한 명을 당하지 못해 역전패를 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짙어지고 있다.
지지옥션배 제20국은 15일에 열릴 예정이며 여자팀의 다음 선수는 이영신 (4단)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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