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0일 알바니아 방문에서 시계를 도난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바니아를 8시간 방문한 부시는 영웅 대접을 받자 흥분한 듯 갑자기 거리행진을 하며 환영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부시 왼손에 있던 붉은색 줄의 시계(1)가 주민들이 부시의 손을 서로 감싸 만지고(2) 난 뒤 사라진 모습(3)이 알바니아의 뉴스24 카메라에 잡혔다. 이 장면이 언론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도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대통령이 당시 시계를 풀었다”고 했으나 알바니아측은 “시계줄이 풀려 떨어진 것을 경호원이 회수했다”고 다르게 해명했다.
그러나 부시는 알바니아를 떠나는 공항에선 수행원이 건넨 50달러짜리 타이맥스 시계를 찼다. 더 타임스는 “부시가 ‘발칸을 여행할 때는 소지품을 주의하라’는 주의사항을 따르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