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금융 중심지는 영국 런던이며 서울은 세계 9위의 금융 중심지로 조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마스타카드 조사결과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마스타카드가 세계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자금 흐름, 지식ㆍ정보의 창출 및 확산, 사업 영위의 용이성 등 6개 항목을 지수화한 결과, 런던에 이어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 홍콩이 2~5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싱가포르(6위), 독일 프랑크푸르트(7위), 프랑스 파리(8위)에 이어 세계 9위의 금융 중심지로 선정됐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10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 금융 중심지로 꼽힌 런던은 금융 자금의 흐름, 경제 안정도 및 사업 영위의 용이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대학, 연구원 및 경영학석사(MBA) 수, 특허 출원 건수 등이 척도가 된 '지식ㆍ정보의 창출 및 확산', 비싼 물가 항목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뉴욕은 회계 투명성을 강조하는 '사베인-옥슬리법'등 과도한 규제와 이에 따른 금융회사의 이탈 등의 이유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금융 중심지 자리를 런던에 양보하고 2위로 밀렸다.
한편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가 유일하게 세계 50대 금융 중심지에 이름을 올렸고 인도의 뭄바이는 45위에 자리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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