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에 농사를 짓고 있는 지역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토양과 기후 등을 분석해 계절별로 가장 적합한 작물을 3순위까지 보여준다. 해당 작물 재배법, 병충해 방지법 등 자세한 설명도 뒤따른다.'
기획예산처가 공공기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받은 국민 아이디어 중 12일 최우수상을 받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농업정보서비스 제공'내용이다. 사실 농작물 재배 관련 정보들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농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문제는 정보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다는 것.
강수량은 기상청과 건설교통부의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이, 작물 정보는 농촌진흥청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토양자료는 농촌진흥청 농업토양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식이다. 그러니 인터넷에 능숙한 젊은이가 아니고서야 이를 활용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적합도 지도'를 만들어 농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자는 제안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농가소득 증대 뿐 아니라 귀농자들이 새 작물을 선택하고 재배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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