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북한 평안북도 해안에 강풍을 동반한 높은 파도가 덮쳐 상당한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 인터넷매체 데일리NK는 11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3월 초 서해안 평안북도 철산군과 룡천군 앞바다, 선천군 신미도에 해일이 덮쳐 북한 주민 100여명이 사망하고 2,000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조개잡이를 하던 어부와 이들을 돕던 여성 및 어린이들이었고, 북한 당국은 해군을 동원해 수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대부분의 시신이 바다로 떠내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북한 당국이 철저하게 함구령을 내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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