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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은 요즘/ 타운하우스·골프빌리지 세컨드하우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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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은 요즘/ 타운하우스·골프빌리지 세컨드하우스 열풍

입력
2007.06.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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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싫은 당신, 타운하우스나 골프빌리지로 떠나라’

도심 고층 아파트에 신물이 난 사람이라면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곳을 동경하기 마련이다. 최근 주 5일제 정착과 웰빙 바람으로 도심을 벗어나 교외로 떠나는 가족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는 고급 주택 수요와 맞물려 타운하우스나 골프빌리지 등의 세컨드 하우스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면서 기존 도심 아파트 위주의 주택시장이 전원형 고급 빌라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보여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대표는 “세컨드 하우스는 인기가 치솟아 분양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건폐율이나 보안 문제 등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따져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파트ㆍ단독의 장점 모은 타운하우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단점을 보완한 틈새 시장이다. 용적률과 단위 면적 당 거주 인원이 적은 반면 녹지 비율은 높아 주거 쾌적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또 단지 내에 공동 파티장,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실생활도 편리하다. 특히 택지지구 내 타운하우스는 대지지분이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많아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도 일반 아파트보다 엄격하지 않아 분양가의 60% 정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분양했던 하남시 풍산지구 우남퍼스트빌리젠트는 평당 1,500만원이 넘는 고가였지만 40평형의 경우에는 1순위에서 1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아직 수요층이 한정돼 있는데다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따라서 투자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택지지구 내 위치한 대표적인 타운하우스로는 이번 주말 분양하는 신동아건설의 ‘행신2지구 파밀리에 타운하우스’ 를 눈 여겨 볼만하다. 고양ㆍ행신 택지지구 내에 있고 용적률이 100% 미만이라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더구나 분양가 상한제가 인근에서 처음 적용돼 평당 분양가를 1,300만원 대로 낮게 책정, 향후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중흥종합건설도 이 달 말 고양시 일산2택지지구에 중흥 S-클래스 타운하우스 51평형 94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하반기에 화성 동탄신도시 단독주택지에 40~70평형 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용인 동백지구에 짓는 ‘동백 아펠바움’을 분양중이다. 2008년까지 총 124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에는 55평형 12가구, 65평형 29가구, 68평형 1가구 등 총 42가구를 1차로 분양한다.

금호건설도 용인 동백지구에서 ‘금호어울림’ 타운하우스를 분양중이다. 78평형 32가구, 84평형 16가구 규모다. 발코니와 테라스, 야외 카페테리아, 해자 형태의 수로로 고품격 타운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용인시 동백지구에서 타운하우스 ‘동연재’를 분양한다. 한옥의 특성을 살린 고급 타운하우스로 77평형 24가구다. 사방에 창문이 있고 집 가운데에 6평의 중정을 배치해 실내 채광을 높였다. 분양가는 13억3,800만~13억8,800만원선.

한일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짓는 ‘루아르밸리’ 52가구를 분양한다. 100~110평으로 단지 내 공동 보안과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 분양가는 평당 평균 2,000만원 선이다.

■ 조망권은 골프빌리지

골프빌리지의 가장 큰 장점은 골프장 조망권이다. 최근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된 동탄2 신도시도 예정 부지 내에 골프장이 3개나 자리잡고 있어 조망권에서 만큼은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분양한 SK건설의 기흥 바펠바움은 분양가가 최고 26억원에 달했지만, 1주일 만에 분양이 모두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도 좋았다.

현재 분양중인 골프 빌리지 중 대표적인 단지는 강원도 개발공사가 평창에 짓는 알펜시아. 67평~166평 396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평균 2,000만원 선으로 골프빌리지 중 최고가에 속한다.

166평형의 경우에는 분양가만 39억원이다. 전 가구에서 골프장 페어웨이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약 57만평 부지에는 세계적인 골프 매니지먼트사인 트룬 골프사가 설계ㆍ운영하는 회원 전용 27홀 골프 코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회원들은 트룬골프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세계 골프장에서 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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